‘꽃들에게 희망을’의 나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말을 듣고 고치를 트는 노랑 애벌레처럼 이삭도 보물에 대한 소리가 들렸을 때 처음엔 흘려 들었지만 먼길에 발을 내딛는다. 겉으로 보기엔 꿈에서 말한 것처럼 왕궁에 보물이 없었던 것 처럼 보이지만 보초 대장의 보물이 있는 곳의 꿈의 말을 마음으로 들었을 때 왕궁에 보물이 있다는 말은 사실이었고 결국 자기 집에 있는 보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작 보물이 있는 곳을 들었던 보초대장은 황당한 소리라는 자신의 생각을 믿고 그 소리를 듣지 않았다 결국 어리석은 사람은 보초 대장이다. 보물(귀한 것, 진리, …)은 자신이 혼자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보물에 대한 소식을 마음으로 들었을 때 이미 있는 것, 사실 가까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. 이삭이 보물에 대한 말을 듣고 막연하지만 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것은 가난했기 때문이다. 마음의 이야기이다. 마음에 자기의 것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맞지 않는 것들을 듣고 받아 들일 수 없다.